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리(Ayman al-Zawahri)가 전임자 오사마 빈라덴(Osama bin Laden)의 사망 11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사전 녹화된 비디오에 출연했다.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리(Ayman al-Zawahri) / AP통신 제공

알자와리는 비디오에서 "미국의 약점"이 동맹국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의 "먹이"가 된 이유라고 말했다.

무장단체 활동을 감시하는 SITE 인텔리전스 그룹에 따르면 27분간의 연설이 금요일 공개됐다. 알자와리는 9.11 테러 공격 이후 시작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영향을 언급하면서 무슬림의 단결을 촉구하고 미국이 나약하고 쇠퇴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빈라덴은 공격의 배후이자 자금 조달자였다.

그는 "여기(미국)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패배한 뒤, 9·11 테러로 인한 경제 재난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동맹국인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먹잇감으로 남겨둔 뒤"라고 말했다.

빈라덴은 2011년 파키스탄에 있는 그의 은신처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알자와리의 행방은 불명했으며 그는 FBI에 의해 수배되었고 그의 체포로 이어지는 정보에 대한 2,500만 달러의 보상이 있다고 알려졌다.

AP통신/강화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