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식 인천광역시의장 / SNS
경찰국 신설을 놓고 허식 인천시의장은 지난 27일 SNS를 통해 “지금 당장 문재인 부터 잡아넣어라” “경찰 나부랭이들 그때도 까불면 전부 형사 처벌하라”는 비하글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허 의장은 공식사과문을 발표했다. 또한 논란이 확산되자 사과문을 통해 “경찰관들의 복지 향상, 근무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는 등 무마성 사과문을 내놓고 있다.
박상진 기자
사 과 문
먼저 의장이라는 공인 신분으로 적절치 못한 SNS 활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일선 경찰들과 실망을 안겨드린 인천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오래 전부터 활동해온 개인 SNS에 지난 7월 27일 경찰관을 비하하는 타인의 글을 공유했고, 이후 적절치 못하다는 생각에 곧바로 삭제했음에도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의장’의 신분이 아니고 정당인으로서 개인SNS 활동을 관행적으로 해왔었던 것이 의장의 신분으로서, 공인으로서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고, 앞으로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경찰관들의 복지 향상, 근무 여건 개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욱 낮은 자세로 경찰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경찰관들이 자부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근무에 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수도권 최초로 출범한 인천 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안정적인 치안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의회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는 8월 30일 ‘제281회 정례회’본회의에서 다시 한 번 공식 사과와 함께 인천 자치경찰위원회 지원방안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경찰관들과 시민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8월 4일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허식 <저작권자 ⓒ 강화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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