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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예비후보자 곽근태 군수출마 공식 선언 및 기자회견

- 업무추진비가 군수용돈???선언 하자마자 공천 안주면 군수출마 포기???
- 후보자의 조력발전소 추진 공약이 강화군의 이미지와 코드가 맞을까...

강화방송 박상진기자 | 기사입력 2021/12/21 [23:53]

국민의힘, 예비후보자 곽근태 군수출마 공식 선언 및 기자회견

- 업무추진비가 군수용돈???선언 하자마자 공천 안주면 군수출마 포기???
- 후보자의 조력발전소 추진 공약이 강화군의 이미지와 코드가 맞을까...

강화방송 박상진기자 | 입력 : 2021/12/21 [23:53]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2년 전국 지방선거 강화군수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곽근태 인사드립니다. (인사) (쉬고) 지난 1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불공정을 5년간 체험한 국민들이 공정에 대한 간절함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터전인 강화는 어떻습니까? 지난 4년간 강화는 공정했나요?” 군민들이 공정한 행정을 느끼고 풍요로운 삶을 이야기했습니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쉬고) 우리는 시장과 식당과 카페에서 그리고 논두렁 밭두렁에서 행복과 풍요가 아닌 공정하지 못한 강화군의 현실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이 곽근태, 강화군을 공정하게 바로 잡기 위해 군수로 출마합니다.

 

친애하는 강화군민 여러분 (쉬고)

행정과 예산은 공정하게 집행되어야 하고 군민들은 공정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군수가 할 일이고, 그렇게 신뢰가 쌓이고, 그 신뢰가 모여 우리의 풍요가 됩니다. 이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 사는 사회에는 구성원 모두가 동의하는 원칙과 상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상식적인 일이므로, 원칙대로만 하면 가장 쉬운 일입니다. 원칙이라는 상식대로만 하면 우리가 아는 공정한 느낌이 일상이 될 것입니다. (쉬고) 이제 누군가 그렇게 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군수로 출마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제가 군수로 출마하는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훌륭한 역사와 자산을 가진 강화의 변화와 발전입니다. 우리는 하기에 따라서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저는 강화 발전을 위해 중단된 강화조력발전소를 다시 추진하겠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즉 연간 최대생산량 15Kwh, 시화조력발전소의 3배규모인 강화조력발전소는 강화군의 에너지 자립을 가져오고, 완전한 탄소중립과 전국 제일의 지방재정을 이룬 지자체로 만들 것이며 우리를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강화조력발전소는 우리와 자녀들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강화 서울간 고속도로 조기착공, 영종 강화간 도로 및 강화일주도로 준공등 강화의 교통인프라와 강화 경제를 완전히 바꿀 것입니다. 저 곽근태는 강화군의 풍요를 가져올 이 위대한 사업을 반드시 추진할 것입니다. 물론 일부 갯벌 훼손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을 모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쉬고) 우리가 신재생에너지로 가지 않는다면 기후변화, 온난화로 높아진 해수면은 갯벌이 아니라 우리 땅을 삼킬 것입니다.

 

그러므로 강화조력발전소는 선거용 공약이나, 정치적 이슈나, 지역 이기주의나 환경 파괴가 아니라 우리국토를 지키는 일이고, 우리나라를 에너지 패권국으로 이끄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저 곽근태는 우리 일상의 일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개인사도의 분쟁을 해결하고, 오지 교통 해결을 위해 천원택시를 도입하겠으며, 국공립 어린이집 비중을 높이고, 교육비를 지원하고, 군민 여가 건강 증진을 위해 공공체육 시설 개방을 늘이고 필요한 시설을 계속 확충하겠습니다.

 

그리고 재임기간 중 군수 급여 전액을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한 강화군 기금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위대한 강화군민 여러분 여러분이 바라는 공정하고 풍요로운 삶, 어렵지 않습니다. 상식과 원칙 그리고 강화를 위한 진심만 있으면 됩니다. 강화에 진심이고 공정한 이 곽근태가 강화군민의 소망을 이루겠습니다. 공정한 나라를 바라는 국민들이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듯 공정한 강화를 기대하는 군민 여러분, 저와 함께 해 주십시오. 공정과 풍요를 느끼는 강화군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곽근태 예비후보자, 군수출마 정책발표문

 

 

21일 오전 1030분께 강화버스터미널 건물 1()수협자리에서 국민의힘, 곽근태 예비후보자는 군수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약 30여 명이 모인 인원중 본지 취재진 외 기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먼저 후보자는 위 내용의 정책발표문을 읽은 후, 기자 질의로 이어졌다. 취재진은 발표문에 기재된 군수급여 전액을 기금으로 조성한다면 생활은 어떻게 하냐는 첫 번째 답변을 요구했다.

 

 사진=곽근태 예비후보자 강화군수출마 공식선언 및 기자회견

 

이에 후보자는 “준비없이 군수출마를 계획했다."는 취지로 말문을 이어갔다. 또한 “에너지 태양광 관련 비지니스를 했다는 자기소개에 이어…….노후를 준비하는 예비자금은 마련해 놓았다.”며 제시했다. 이어지는 언급은 복지지원 혜택이 아닌 복지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재임 기간동안 군수급여를 (복지혜택을 못받는 사람들을 향해) 내놓겠다…….용돈으로 쓸 수 있는 업무추진비나 품위유지비를 사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후보자가 착각한 것으로 군수의 품위유지비는 해당사항 없으며, 업무추진비는 군수용돈이 아닌 잘못된 발언을 공식석상에서 거론했다. 이어 참석한 한 질문자는 공약을 토대로 조력발전소 추진에 대해 새우젓 등 조업에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는 우려된 질의에 “~만일 강화에서 추진하게 된다면 조력발전소는 친환경에너지로 밀, 썰물에 발전되지만, 강화 앞바다의 갯벌훼손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피해는 미약하지만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것은 보상제도로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수익금은 강화군 제정으로 만들고 이용하겠다.”며 후보자는 예를 들어 강조했다.

 

반론을 제기하자면 갯벌은 바다생태계를 보존해주고 정화활동을 하며 생물이 살아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후보자의 이같은 발언은 자연을 훼손하고 돈만 벌어 피해를 입은 조업인에게 돈으로 매꿔준다는 해석으로 풀이할 수 있다. 또한 철새들도 기착지가 사라지며 자연유산을 물려줘야 하는 후손에게는 경치좋고 공기좋은 강화군의 역사적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조력발전소의 근거지로 설계하는 환경파괴의 주범이 될 수 있는 공약이라는 배제할 수 없는 발상이다.

 

 출처=naver

  

또한, 자기사업 확장하겠다는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 이를 근거로 후보자는 평화에너지테크()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어 이에 해당되는 사업가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이어 취재진의 추가질의에 만일 국민의힘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추후 방향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은 군수 출마를 포기하겠다.”며 선언 첫날부터 단호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해면 교회목사의 축사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날 분위기는 교회의 구역예배를 연상케 해 시선이 집중되어 눈치 보며 취재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기자회견이 연출됐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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