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산성 서문은 강화성에 연결되었던 4대문 중의 하나로 첨화루라 불렀으며, 숙종 37년(1711)에 당시 유수 민진원에 의해 건립된 문화재(사적132호)로 지정돼 있다. 그런데 약 3개월 전부터 서문 구역설정 내부에 들어가 불을 피우는 남자가 있다.
문화재보호법을 확인하면 구역 내, 화재와 흡연에 대한 금지 법률규정을 엄격히 따지고 있다. 그럼에도 이 남자는 수차례 불을 피우고 있다는 제보에 수개월 전부터 취재에 나섰다. 신문리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이 남자의 공통점은 의상을 태우는 것으로 남자무속인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취재진은 14일 경찰에 의뢰했으며,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빠른 검거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진 기자 <저작권자 ⓒ 강화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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